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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심리학

3. 인간 발달의 이론- 정신 분석 이론 Erikson의 심리 사회적 이론①

by 행복한 실리아 2023. 1. 21.

 Erik Erikson은 1902년 독일의 프랑크푸르트에서 태어났으며, 아동정신 분석가가 되기 전까지 정식으로 과학적 훈련을 받은 적이 전혀 없는 사람이다. 그는 심리학에 입문하기 전까지 미술공부를 하였다. 그는 딸인 Anna와 함께 정신분석학을 공부했으며, 이 분야에서 자격증을 받은 후 덴마크로 가서 개업을 잠시 하였다가 미국으로 자리를 옮겨 연구를 계속 하였다. 

 Ericson은 인간발달의 사회적 맥락을 강조함으로써 Freud 의 심리성적 발달의 5단계를 확장하여 8단계 이론을 정립하였다.  바꾸어 말하면, Erikson은 인간발달의 전생애 접근을 시도한 최초의 인물이다. 

 

1) 1단계: 신뢰감 대 불신감 (Trust vs. Mistrust)

 

 제1단계는 Freud의 구강기에 해당되는 시기로서 출생에서부터 약 1세까지이다. 이 시기의 주된 발달의 위기는 영아가 세상을 신뢰할 수 있느냐 없느냐 여부에 관한 것으로, 어머니의 관여가 이 신뢰의 초점이 된다. 신뢰감은 다른 사람에 대한 믿음과 자신에 대한 믿음을 포함한다. 이 시기에 아기를 돌보아 주는 사람이 영아의 신체적.심리적 욕구를 잘 충족시켜 주면 아기는 신뢰감을 형성하게 되고, 만약 아기의 욕구가 제대로 충족되지 못하면 아기는 불신감을 갖게 된다. 인간이면 자신의 기본적인 욕구가 일관되게 충족되는 예측 가능한 안전한 세계에서 사는 것이 이상적인 삶이다. 

그러나 Erikson은 완전한 신뢰감만이 바람직한 것은 아니라고 했다. 왜냐하마면 사람이 살다 보면 때로는 불신도 필요하기 떄문이다. 지나친 신뢰는 아동을 너무 순진하고 어수룩하게 만든다. 따라서 건강한 자아발달과 성장을 위해서는 불신감도 경험해야 한다. 건강한 발달을 위해 중요한 것은 신뢰와 불신 사이의 적당한 비율인데, 물론 불신감보다는 신뢰감이 더 큰 비중을 차지 해야 한다. 

 

2) 2단계: 자율성 대 수치심과 회의감 (Autonomy vs. Shame and Doubt)

 

 제 2단계는 Freud의 항문기에 해당되는 시기로서 약 1세에서 3세까지이다. 이 단계의 쟁점은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사람이 되느냐, 아니면 의존적이고 '자기회의'로 가득찬 '부끄러운 인간' 이 되느냐 하는 점이다. 

이 시기에 유아는 여전히 다른 사람들에게 의존하고 있지만, 자유로운 선택의 자율성도 경험하기 시작한다. 새롭게 얻은 자율감은 사회적 갈등을 일으킬 정도로 지나치게 과장 될 수 있다. 자율성을 향한 투쟁은 완강한 거부나 떼쓰기 등으로 나타날 수 있다. 

이 단계에서는 아동이 자신의 행동을 통제할 수 있는 정도를 스스로 발견하는 과업이 요구된다. 만약 아동에게 새로운 것들을 탐색할 기회가 주어지고 독립심이 조장되면 건전한 자율감이 발달할 것이다. 반면, 아동에게 자신의 한계를 시험해 볼 기회가 주어지지 아니하고 아동이 지나친 사랑을 받고 과잉보호를 받게 되면, 세상사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자신의 능력에 회의를 느끼고 수치심을 갖게 될 것이다. 

 

3) 3단계: 주도성 대 죄책감 (Initiative vs. Guilt)

 

 제3단계는 Freud의 남근기에 해당하는 시기로서 3세에서 6세까지이다. 이 단계에서 경험하는 심리사회적 갈등은 '주도성 대 죄책감'의 발달이다. 이제는 활동, 호기심, 탐색의 방법으로 세상을 향해 돌진하는 것과 두려움이나 죄책감으로 인해 주저하는 것 사이에 갈등이 발생한다. 3세에서 6세 사이의 아동은 보통 생기와 활력, 호기심이 넘치고 활동수준이 높으며 에너지가 남아돈다. 아동은 놀이활동을 통해 자유롭고 공격적으로 움직이며 활동반경을 점점 더 넓혀간다. 주도성을 발달시키는 과정에서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보이고, 목적에 따라 활동하는 경향이 늘어난다. 

 아이들이 장난감을 해체하거나 자신과 타인의 몸을 탐색하는 것을 놓고 죄책감을 느끼게 하는 것처럼, 새롭게 발달되고 있는 주도성을 부모가 억제하고 반대하여 처벌한다면 부정적인 결과가 나타나기 쉽다. 즉, 아동의 탐색과 주도성이 가혹한 질책과 직면하게 되면 그 결과는 죄책감으로 나타난다. 

 

4) 4단계: 근면성 대 열등감 (Industry vs. Inferiority) 

 이 단계는 6세부터 11세까지 이며 Freud의 잠복기에 해당된다. Freud는 이 단계를 비활동적인 시기로 본 반면, Erikson은 이 단계를 역동적이고 활동적인 시기로 보았다. Erikson은 이 시기가 아동의 근면성에 결정적인 의미를 갖는다고 믿는다. 근면성은 아동이 속한 사회에서 성공적으로 기능하고 경쟁하는 데 필요한 기술을 습득하는 능력이다. 이 시기는 학교 교육이 시작되는 시기로 읽기, 쓰기, 셈하기 등 중요한 인지적 기술과 사회적 기술을 습득해야 한다. 

만약 이러한 기술을 개발하지 못하게 되면 아동은 열등감을 느끼게 된다. 열등감은 아동이 그가 속한 세계에 대처함에 있어서 자신의 무능력이나 자신이 중요하지 않음을 지각하면서 생겨난다. 

 만일 아동이 성공에 대한 느낌이나 일을 잘 처리해서 인정을 받고자 하는 과업에 실패한다면 근면성이 결여되고 무력감이 나타날 것이다. 그런 아동들은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고 잘 한 일에 대한 자부심을 발달시키지 못할 수도 있다. 또한 그들은 열등감이나 결코 대단한 사람이 못될 것이라는 믿음에 빠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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